많은 다이어터가 식후 아메리카노를 필수 코스로 여긴다. 칼로리가 낮고 대사를 촉진해 살이 빠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방송인 안선영이 밝힌 경험담은 우리가 가진 '커피 상식'을 뒤흔든다. "술, 빵, 밥보다 커피 끊기가 더 힘들었다"는 그녀의 고백 속에 숨겨진 다이어트와 건강의 비밀을 살펴보자.

1. 하루 8샷의 결과는 응급실행, '카페인 중독'의 실체
방송인 안선영은 과거 하루에 샷을 추가한 커피를 8잔씩 마시는 심각한 커피 중독자였다고 고백했다. 결국 그녀는 위천공(위에 구멍이 나는 질환)과 심한 위경련으로 라디오 생방송 직후 앰뷸런스에 실려 가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겪었다.
"몸을 정화하기 위해 술, 밀가루, 설탕을 다 끊어봤지만, 가장 끊기 힘든 것이 바로 카페인이었다."
2. 커피를 끊었더니 살이 빠졌다? '의외의 다이어트 효과'
안선영이 카페인을 100일간 끊으며 경험한 첫 번째 놀라운 변화는 바로 체중 감량이었다. 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대중적인 믿음과는 상반된 결과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 있다.
- 수면의 질 향상: 카페인을 끊으면 '통잠'을 자게 된다. 깊은 수면은 다이어트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 악순환의 고리 차단: 카페인으로 인한 수면 부족은 다음 날 더 많은 당분과 카페인을 찾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든다.
- 부기 감소: 과도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 수분 밸런스를 깨뜨리고 몸을 붓게 만들 수 있다.
3. 우리 몸을 망치는 과도한 카페인의 공격
적당한 카페인은 각성 효과를 주지만, 과도할 경우 신체 내부 장기에 만성적인 손상을 입힌다.
위장 질환의 주범
카페인은 위점막의 가스트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위산을 과다 배출시킨다. 빈속에 마시는 커피는 강한 산성의 위산이 위벽을 직접 공격하게 만들어 만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심하면 위천공까지 유발한다.
뼈 건강과 심혈관 문제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칼슘을 배출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또한 부정맥이나 혈압 상승을 유발해 심장에 과부하를 줄 수 있다.
4. 건강하게 커피와 이별하는 법
전문가들은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권고 섭취량인 400mg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만약 커피를 끊기 힘들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세워보자.
- 디카페인 활용: 안선영처럼 처음에는 저카페인이나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하며 서서히 줄여 나간다.
- 희석해서 마시기: 갑자기 끊으면 두통이나 우울감 등 금단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1~2주에 걸쳐 농도를 낮춘다.
- 증상 체크: 커피 섭취 후 속 쓰림이나 손떨림, 가슴 두근거림이 있다면 즉시 멈추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