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유전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 일단 증상이 발견되면 빠르게 관리해서 늦추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가와의 진료를 기반으로 하시기 전, 다양한 탈모약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의 부작용도 알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탈모의 원인
유전부터 스트레스,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꼭 하나의 원인때문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떠한 이유로 탈모가 발생했는지 잘 파악하는 것이 이후 관리와 치료에 중요하니 해당되는 것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유전적 요인: 가장 흔한 탈모 원인 중 하나는 가족력입니다. 만약 가족 중 어떤 사람이 탈모에 걸렸다면, 그 유전적 요인이 후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결혼 전 체크리스트에 남자 측 부친을 꼭 만나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알고보니 한 대를 넘어서 나타난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 호르몬 수준의 변화: 호르몬의 변화는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성호르몬 수준 변화가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다이히드로테스트스테론으로 변할 때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약 처방을 할 경우 성별로 먹을 수 있는 약이 다릅니다.
- 환경적인 요인: 스트레스, 약물 사용, 과도한 흡연, 영양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도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환경적 요인은 남녀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사회활동에 남녀 구분이 없다보니 여성 탈모의 경우에는 주로 이 환경적 요인이 주요한 편입니다.
- 건강 상태: 일부 건강 상태, 예를 들면 갑상선 문제, 철분 부족, 당뇨병 등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탈모의 치료를 우선으로 하기보다 기저 질환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 미용적 처리: 머리카락을 자주 묶거나 길게 사용하는 것, 과도한 염색이나 펌 등의 미용적 처리도 머리카락 손상을 유발하여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모발의 원인이라기 보다는 모발이 자라나는 땅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이기 때문에 이를 복원해주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피할 수 있습니다.
탈모에 도움이 되는 음식
약 복용과 함께 꾸준히 먹는 음식도 곁들이면 탈모 치료에 더 도움이 됩니다.
-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머리카락은 주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기, 생선, 계란, 콩, 견과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머리카락의 성장과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비타민 E를 함유한 음식: 비타민 E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머리카락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몬드, 씨앗, 아보카도 등이 비타민 E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 철분을 함유한 음식: 철분은 머리카락의 성장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녹색 채소, 곡물, 적 살고기, 견과류 등이 아이언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 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구성 요소로서 머리카락의 구조를 형성합니다. 두부, 콩, 우유, 닭고기 등이 아미노산을 제공합니다.
- 비타민 A 및 카로틴이 풍부한 식품: 비타민 A와 카로틴은 피부와 머리카락의 건강을 지원합니다. 당근, 고구마, 시금치, 케일 등에는 비타민 A와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직접 탈모를 겪고 회복한 경험
참고하실 수 있도록 프로필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30대 중반 여성이며 원형탈모가 심각하게 발생되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무래도 여성이고 뒷통수 였던지라 긴 머리카락으로 가려져서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발견했을 때는 500원 동전 크기로 두 군데 구멍이 나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약물치료는 없이 피부과에서 주차 치료를 받았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약 2주에 한 번씩 맞았습니다. 보험 급여였기에 금액은 크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엄청 아프더군요. 3개월 가량 맞았는데 어느정도 솜털처럼 자라는걸 확인하고 주사치료는 중단했습니다.
식이요법으로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했습니다. 검은콩이 좋다고는 하는데 사실 콩류면 어떤 것이든 상관 없는 듯 하고요, 콩가루에 두유를 타서 아침식사대용으로 매일 섭취했습니다.
왜 탈모가 생겼는지는 병원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추측해보건데 당시 회사 일로 굉장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이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탈모를 발견하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 회사라는게 결국 돈 벌어서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건데 머리가 숭덩 빠지면서까지 할 일은 아니다 싶어 바로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나름 스트레스의 근원도 없앤 것이지요.
머리가 꽉 차기까지는 대략 1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탈모는 한 번 시작하면 이후부터는 계속 조심해야하는 완치가 없는 증상이라고 하니 저도 계속 조심하는 중입니다.
탈모의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과 관리라고 합니다. 약 복용을 하는 만큼 마음이 불편하고 조급해지실 수 있지만 영양제라고 생각하고 꾸준한 관리로 여기면서 탈모도 걱정도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