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의 아토피는 건조한 겨울이 되면 더욱 관리가 어렵습니다. 아토피가 생기는 원인과 증상, 적절한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목차
아이에게 아토피가 생기는 원인
다양한 이유로 아이에게 아토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부모가 아토피나 피부 질환을 갖고 있다면 확률이 더욱 높아지게 되죠. 유전자가 아니더라도 아기 주변에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물질이나 좋지 않은 오염 물질이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영양 상태도 중요합니다. 영양소가 고루 더해진 음식을 끼니 때 마다 챙겨주면서 아이 스스로 면역체계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면역체계, 피부 장벽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의 원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상호작용하면서 아토피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중 유전적 원인이더라도 이미 발생한 것을 어쩔 수 없다 포기하지말고 잘 관리해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증상은 붉거나 진한 갈색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건조하고 이 상태에서 가려움을 느낍니다. 얼굴부터 손목, 발목, 팔꿈치 등 관절이 접히는 부분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긁으면 상처가 심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진 주위가 부으면서 주변에 하얗게 일어나고, 이 상태로 거친 각질이 생기게 됩니다. 방치하면 피부색이 어둡게 변하거나 울긋불긋해질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봐요
건조한 피부 상태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야 합니다. 아토피를 겪고 있는 사람은 주변 환경에서 수분을 끌어당거나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능력 자체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었다간 건조한 상태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습제를 바름으로써 피부에 막을 형성해 건조한 상태를 벗어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목욕 직후 보습제를 바르는게 좋습니다. 물기가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동시에 증발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가 함유한 수분까지 날아갈 수 있어요.
- 증상이 보이지 않는 피부에도 아토피가 발생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를 몸 전체에 발라줘야 합니다.
- 건조한 겨울철, 건성 피부라면 목욕 직후가 아니더라도 자주 보습제를 발라줘야 합니다. 몸 구석구석 바르는게 어렵다면 증상이 보이는 곳이라도 꼭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약품으로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바르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나 크림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적절히 사용하면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게는 스테로이드 자체가 독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스테로이드가 약한 외용제의 경우 장기간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감소하고 오히려 부작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잘 바르면 염증이나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목욕 직후에 바르되 보습제 전에 바르는게 좋습니다.
- 하루에 한 번만 발라주세요. 여러번 바른다고 효과가 오르지도 않을 뿐더라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크림 -> 연고 순서로 발라주세요. 연고는 피부를 두껍게 만들고 갈라진 병변 위주로 발라주세요. 피부 장벽을 만들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지만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를 때 물기가 많은 곳은 피해주시고요, 모낭염이 생길 수 있으니 털이 나는 부위에는 스프레이 형태의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하세요.
-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일주일 이내만 사용하세요. 길어도 2주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스테로이드의 강도를 낮추거나 횟수를 줄이시기 바랍니다.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효과를 보고 이후에는 보습제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피부염은 참 견디기 힘든 증상입니다. 모쪼록 건강한 식습관과 깨끗한 환경을 기반으로 잘 관리해 준다면 자라나면서 아토피 걱정에서 해소될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