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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시행됐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12월 15일 대폭 확대된다고 해요. 나도 비대면진료 받을 수 있나? 궁금하다면 바로 확인해 보세요. 대상자 여부, 시행시기, 약배송 여부까지 알려드릴게요.
비대면진료,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시범사업의 취지가 '의료취약지 해소'인만큼 지역, 시간, 거동불편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확인해야 해요.
- 시간별 비대면진료 가능여부는...
의료법 상 야간, 휴일로 지정된 시간에는 자유롭게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약배송은 불가하며 근처에 문 연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어요.
평일 | 오후 6시 ~ 익일 오전 9시 |
토요일 | 오후 1시 ~ |
일요일, 공휴일 | 종일 |
- 지역별 비대면진료 가능여부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섬, 벽지 또는 의료취약지에 거주한다면 언제든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의료취약지는 약배송은 불가합니다. 참고로 '거주'의 의미는 '주민등록 상 등록지'입니다.
- 거동불편자 비대면진료 가능여부는...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1-2급 감염병 감염자는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약배송도 받을 수 있어요.
- 이외에도 방문경험이 있는 병원이 있으면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요. 병원방문했을 때 감기 때문이었고 이후 복통, 알레르기 등 다른 질병이어도 6개월 이내라면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디민. 약배송은 불가합니다.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요?
12월 15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정안이 시행됩니다. 지난 9월 1일 시범사업 시행 이후 이용자들의 민원을 접수하여 이번 개정안이 확대되었어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전국 1차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차 의료기관에서는 1년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희귀질환자만 가능합니다.
- 1차 의료기관이란? 의원급 의료기관을 말해요. 병상이 30개 미만이어야 합니다.
- 2차 의료기관이란? 병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병상을 30개 이상 보유하고 진료과목이 4개 이상 인 곳입니다.
약 배송도 받을 수 있나요?
대부분의 경우 약 배송은 불가능합니다. 비대면진료를 받았더라도 근처 약국에 가서 처방전을 내고 약을 받아야 해요. 약배송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아래의 경우만 가능합니다.
- 섬, 벽지 거주자
- 65세 이상의 장기요양등급 보유자
- 장애인
- 격리 중인 감염병 확진 환자
- 희귀질환자로 1회 이상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
이런 점은 궁금해요!
아직 헷갈리는 점이 있다면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비대면진료, 어떻게 이용하는 거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고 싶은 병원에 직접 전화해서 비대면진료가 가능한지 물어볼 수도 있고요.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에서도 가능해요. 의사와 통화를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플랫폼은 진료가 가능한 의사가 모여있고 각 의사의 정보나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합니다. 대신 내가 가고 싶은 병원이 등록되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 직접 의사를 만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료를 본다는 게 어색합니다. 위험하지 않을까요?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단체인 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사람의 90% 이상이 감기나 알레르기, 소화불량 등 경증질환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육아를 하는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 20~40대가 많이 쓴다고 해요. 즉, 심각한 질병이나 검진이 필요한 경우라면 병원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지만 지금 당장 아파서 약을 먹고 아픔을 치료하고 싶은 분들이 주로 비대면진료를 이용하고 있고,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의사와 상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을 방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모든 약을 다 처방받을 수 있나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마약류, 오남용 위험 약물 290 품목은 비대면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이번 개정안으로 사후피임약은 처방금지약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처방전을 받아서 어떻게 약을 받을 수 있나요?
비대면진료를 받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처방전이 나옵니다. 직접 병원에 방문할 때는 종이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 가져다주면 되는데요, 비대면진료의 경우 먼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약국에 1) 비대면진료 처방전 접수가 가능한지 2) 처방전에 포함된 약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처방전을 받을 팩스번호를 확인하여 병원에 전달하면 됩니다. 약사법 상 비대면진료라는 이유로 처방을 거부할 수 없지만 아직 시범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약국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일한 약이 아니어도 성분이 같은 약으로 수정하여 받는 것을 '대체조제'라고 하는데요. 꼭 이 브랜드 약을 먹어야 해!라는 게 아니라면 대체조제를 먼저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약배송을 받는 경우에도 미리 약국에 배송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비대면진료 개정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상자와 시기, 방법 등을 잘 숙지해서 건강한 일상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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