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한국인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며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꾸준한 식습관 개선이 약만큼이나 중요한데요. 당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당뇨병은 무엇인가요?
본인의 정상 혈당 수치보다 높게 오르는 상태가 이어지는 대사 질환입니다. 인슐린*이라 불리는 호르몬이 부족해 혈당을 정상 수치 내에서 조절되지 않아 발생하는데요.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내장기관을 따라 소화가 이뤄지면서 포도당으로 바뀌게 됩니다. 포도당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즉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당이 필요한 곳에 이동하지 못하게되면 몸에서는 필요없다고 여기고 소변으로 배출해 버리게 되는 것이죠. 즉 포도'당'을 소변('뇨')로 배출한다는 의미로 당뇨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인슐린: 채내의 당 성분을 세포로 운반하여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호르몬
원인은 유전적 원인이 큽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으신가요?' 라는 질문을 들어보셨을텐데요. 가족 중에 당뇨병을 걸리신 분이 있다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인 유전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서 그저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환경적 요인도 큰데요. 노화, 비만, 임신,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나이가 들어서 걸리는 경우가 많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이것도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불규칙한 식사 시간, 운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4050 세대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이 연령대가 더 어려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이런 증상...나도 혹시?
대표적인 증상으로 세가지를 꼽는데요, 물을 많이 마시거나 / 소변을 자주 보거나 / 많이 먹는 경우 입니다. 평소와 비교했을 때 유독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당뇨병은 소변으로 체내의 당 성분이 빠져나가는 질병이기 때문에 소변량이 증가하게 되고요. 이 때 같이 빠져나가는 수분으로 인해 목마름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같이 빠져나가는 영양분이 늘어나기 때문에 몸은 피곤함을 느끼고, 영양분이 없으니 많이 먹지만, 먹어도 먹어도 영양분이 빠져나가니 체중이 줄어들게 되는 나쁜 순환이 반복됩니다.
관리에 꼭 필요한 음식 추천
당뇨병은 혈당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 자체가 저하되어 있어 급격한 혈당 변화를 겪을 수도 있거든요. 즉, 맛있게 배부르게 먹으면서도 혈당 변화가 적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 과일, 채소: 섬유질 함유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는 혈당을 안정시키고 소화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량이 높고 당 성분이 낮기 때문에 혈당 변화에도 안정적입니다.
-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건강한 지방이라 불리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에요. 혈당 조절에 효과가 높고 비만의 원인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줍니다.
- 닭고기, 두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닭고기는 혈당의 급격한 성장을 막아줄뿐만 아니라 수치를 안정시키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두부에 포함된 마그네슘은 혈압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당뇨 합병증을 막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곡물: 귀리, 보리, 현미와 같은 브라운 컬러의 곡물은 밀가루, 백미 등의 화이트 컬러의 곡물에 비해 영양소가 포도당으로 변화는 시간이 느립니다. 이걸 GI 지수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포만감도 비교적 오래 느낄 수 있어요.
관리에 해가 되는 음식은?
- 몇번을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당뇨에는 당 성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료수나 가공 식품에는 설탕과 액상과당이 혼합적으로 섞여 있기 때문에 특히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술도 피하는 것이 좋고요. 무엇보다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습관도 바꾸는 것, 꼭 지켜주세요!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당뇨는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건강한 습관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모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며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