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질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게 일시적인 각질이 아니라 건선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건선은 왜 생기는건지, 그리고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제 증상, 건선인가요?
건선은 피부의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하얀 각질이 여러 층으로 쌓이면서 가루처럼 일어나거나, 크고 붉은 반점이 여러개 나타납니다.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그냥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원래 겨울엔 이럴 수 있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건조한 날씨로 인해 건선 증상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눈치채기 쉬울 뿐 입니다. 게다가 안타깝지만 완치가 없는 만성 질환으로 한 번 생기면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머리 속 두피에 생겨 비듬과 헷갈리기도 하고요, 팔꿈치, 무릎과 같이 외부와의 접촉이 발생하기 쉬운 곳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이하게 양 쪽 대칭으로 생깁니다. 발생 초기에는 빨간 점 크기의 발진으로 나타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게 됩니다. 하나만 생기는게 아니라 씨앗이 뿌려지듯 작은 크기로 여러개 나타나다가 이 발진들이 합쳐지면서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이게 심해지면 하얀 각질이 쌓이게 됩니다. 각질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긁거나 벗겨내면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에만 발현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관절이나 손톱, 발톱, 심혈관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선이 발생한 부위가 손톱이나 발톱이면 부러지거나 휘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털이 끊기거나 탈모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 알아보기
안타깝게도 명백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건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은 몇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유력하게 여기는 원인은 가족력, 즉, 유전적인 이유때문입니다. 가족 중에 건선이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면역 체계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피부 세포의 성장과 대사가 균형적으로 운영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피부에 영향을 끼치면서 세포의 생산과 성장이 이뤄지는 속도가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흡연, 과도한 음주 등 환경적 요인 또는 상처가 지속되면서 건선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욕탕이나 사우나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이런 곳에서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도 하고 때를 밀면 피부에 상처를 생기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방법은
건선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한번 증상이 발현하면 이후에는 꾸준히 관리하며 증상을 완화하는것이 최선입니다. 다만 올바른 관리를 통해 피부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눈에 띄는 증상을 없앨 수도 있다고 합니다. 관리를 잘 해주면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화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치료와 관리는 이 완화되는 기간을 늘려주는 수단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건선 부위에 약을 바르는 국소 치료가 있습니다. 호르몬제, 비타민D 유도체, 보습제 등을 매일 바르는 것입니다.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 치료는 자외선B를 직접 쏘아주는 것으로 증상 부위가 넓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여름에 증상을 발견하기 힘든 이유가 바로 햇빛을 많이 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직접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습제를 바르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등 습관과 관련된 방법인데요. 이는 치료가 아니라 말그대로 관리이고 눈에 띄는 각질을 잠재우면서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불과하니 가능하면 피부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으며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 채식을 권하는 콘텐츠들도 있는데요 과학적으로 입증된 내용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무리한 식단 조절로 스트레스를 받는게 더 안좋을 수 있으니 균형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