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느껴지는 탈모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엔 남자 여자를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탈모의 원인을 살펴보고 꾸준하게 섭취하면 좋은 음식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탈모는 무엇이길래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머리카락이 점차 얇아지고 짧아지는 것입니다. 남성은 전두부(머리 앞 부분)과 양측부에서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탈모로 인한 모발 감소는 주로 정수리나 머리 뒤 쪽에서 시작됩니다. 모발량이 적어지고 특히 머리 가운데 부분이 훤히 드러납니다. 여성의 경우 특정 부위는 없이 머리 전체에 걸쳐 숱이 적어지기 시작합니다. 머리 뒷부분에서 원형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하고 특정 부위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분 탈모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 탈모와 더불어 가려움 또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왜 빠지는걸까?
가장 흔한 탈모 형태는 남성과 여성의 유전적 탈모입니다. 가족력에 의해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남성에게 많이 해당되는 원인입니다.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1대를 뛰어넘어서 나타난다고도 해요. 즉, 아버지가 아니라 할아버지 대에 탈모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호르몬 변화로 인한 머리카락 빠짐이 있는데요. 임신, 출산, 피임약 복용, 폐경 등 갑작스러운 변화가 두피에 영향을 미치며 일시적으로 머리 빠짐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결로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가 물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몸의 변화라면 스트레스는 감정의 요동이 몸에 표출되는 것인데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과식을 한다거나 잠을 못잘 수도 있고, 심각한 경우 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니 이로 인한 것이라고 말하는게 좀 더 맞겠습니다. 여자분들의 경우 머리를 자주 묶거나 고무줄로 강하게 묶는 것, 자주 염색이나 펌을 하는 경우에 머리카락이 손상되면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역질환이나 철분 부족, 의약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음식 추천
매일 먹는 음식으로 모발 건강을 유지해보세요. 모발은 주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닭고기, 양고기, 생선, 계란, 콩, 견과류 등이 꼽히는데요. 이 중 검은콩이 효능이 좋다고 유명한데요, 굳이 검은콩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식품이면 되요. 철분은 모발의 성장에 필수적인 미네랄 중 하나입니다. 적절한 철분 공급은 모발의 건강을 돕습니다. 적포도, 시금치, 소고기가 철분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오메가-3 지방은 머리카락의 건강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이 가장 유명합니다. 아연은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손상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새우, 햄, 해조류를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를 풍부하게 제공하니 함께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
저는 3년 전 탈모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회사 스트레스로 인해 밤잠을 설치고 갑작스러운 짜증이 몰려와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성질 부리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던 시기였죠. 대략 4개월 정도 스트레스로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동안에도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었을 텐데 머리가 길기도 하고 여자다 보니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목욕탕에 갔다가 동생이 발견하고 정말 깜짝 놀랐던 게 생각나네요. 발견 이후 전전긍긍하다 피부과에 갔고 주사 치료를 받았습니다. 2개월 정도 매주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니 솜털같이 짧게 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음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아무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워낙 급작스러운 스트레스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추측하는 것이지 사실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안받는 시기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같은 주사 치료를 받는 사람들 중에서도 결과치는 천차만별이었어요. 특히 이 주사가 정말 아프기 때문에 같이 치료를 시작한 분들 중에도 포기하시는 분도 있었고요. 저는 이 때 콩을 메인으로 한 곡물 선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먹었습니다. 만약 제가 식단을 병행하지 않았다면 머리카락이 나는 것도 더뎠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후에도 다른 머리카락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라나는데 꽤 걸렸을거고 그 동안 스트레스도 말이 아니었을거고요.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받는 치료는 그 부분에 직접적으로 관리를 주기 때문에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을 수 있지만 저는 제 경험에 근거해 꼭 식사 습관을 더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모발 건강에 중요합니다. 그러나 만약 지속적인 탈모 증상이나 걱정이 앞선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더하시기 바랍니다.